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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영화

<나를 찾아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줄거리 및 감상평

by 마미스 주인장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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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미스 주인장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나를 찾아줘> 입니다. 이 영화는 <에어리언3>,<세븐>,<패닉룸>,<조디악> 등 스릴러 장르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또 하나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러닝타임이 무려 2시간29분으로 상당히 긴 편이지만, 스릴러의 거장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작품답게 관객의 마음을 쥐락펴락 하는 긴장감으로 몰입도가 높아 지루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실 거에요. 그럼 지금부터 <나를 찾아줘>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포스터- 나를 찾아줘(Gone Girl)(2014년 개봉) / 출처- 구글 이미지

 

주요 등장인물 소개

● 에이미 던 - 로저먼드 파이크 연기

: 여자 주인공. 에이미는 하버드 대학교를 나온 뉴욕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소위 엄친딸 입니다. 그녀는 평생을 뉴욕에서 나고 자란 인물인데, 남편 닉이 그녀와 상의 없이 자신의 고향으로 이사하는 바람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미주리로 함께 이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에이미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엄청난 사건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 닉 던 - 벤 애플렉 연기

: 남자 주인공. 에이미의 남편으로 작가이자 전문대 작문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내 에이미가 차려준 BAR를 쌍둥이 동생 마고와 함께 운영 중이지만, 몇 달 째 적자를 면하지 못합니다. 암에 걸린 어머니의 간병을 위해 고향 미주리로 이사왔으며, 여동생 마고와 매우 각별합니다. 

나를 찾아줘 줄거리

닉과 에이미는 파티에서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지고, 닉의 로맨틱한 청혼과 함께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어느덧 5년차에 이르고, 그들의 결혼기념일 아침에 닉이 산책을 나간 사이, 에이미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다만, 집은 산산조각 난 가구들과 알 수 없는 핏자국들로 정신없이 널려 있는 것으로 보아 에이미가 납치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닉은 바로 경찰에 아내 에이미의 실종 신고를 합니다. 경찰은 에이미의 실종을 조사하며, 닉을 가장 먼저 조사하게 됩니다. 하지만 닉은 아내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어 경찰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조사를 진행하면서 닉과 그의 동생 마고가 운영하는 술집, 부부가 함께 사는 집 심지어 신용카드, 전화 등 닉과 관련된 모든 것이 에이미의 명의로 되어 있다는 것을 경찰이 알게 됩니다. 그밖에도 경찰은 그들의 집을 조사하면서 첫 번째 단서라고 쓰여 있는 한 카드를 발견하게 됩니다. 닉과 에이미 부부는 매년 결혼기념일 마다 보물찾기를 통해 선물을 주는 부부만의 전통을 지키고 있었는데, 경찰이 발견한 카드는 바로 에이미의 보물찾기 증거였던 겁니다.

한편, 경찰과 에이미의 가족들은 에이미 실종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게 되고, 이로 인해 각종 자선단체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그녀를 찾기 위해 몰려듭니다. 사실 에이미는 그녀의 부모님이 쓴 어메이징 에이미라는 동화책 시리즈의 실제 모델로 유명해 그녀의 실종에 관해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이었습니다. 닉은 에이미를 찾기 위한 자원봉사 모임에 참석하게 되고, 지나가다 닉을 본 한 여자가 그에게 갑자기 카메라를 들이대며 웃으며 셀카를 찍게 되죠. 언론에서는 이런 닉의 무관심하고 태연한 태도에 대해 보도하며, 그를 에이미 실종 사건의 범인으로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하루는 에이미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철야기도회가 열리고 닉은 그 자리에서 자신은 아내의 실종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에이미를 사랑한다고 말하죠. 하지만 그 자리에 참석한 에이미의 절친이라는 한 여성이 에이미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닉을 범인으로 몰아갑니다. 그 사실을 전혀 몰랐던 닉은 당황해 기도회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경찰이 조사를 진행 할 수록 닉은 점점 더 경찰의 의심을 받게 되고, 닉은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자 에이미를 찾기 위해 그녀가 남긴 결혼기념일 보물찾기 단서를 풀어 에이미가 남긴 선물을 찾습니다. 에이미는 닉을 살인자로 만들겠다는 내용을 남겨 놓고, 그 시각 경찰들은 닉의 아버지 집에서 에이미의 타다 남은 일기장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일기장에는 그들의 첫 만남부터 실종되기 전날까지의 이야기가 모두 적혀 있었고, 남편 닉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닉이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이 영화의 반전과 결말이 이어집니다. 스포를 원치 않으시면 넘어가 주세요.]

시간을 거슬러 에이미가 실종 된 날 아침, 낡은 차를 몰면서 일기를 썼던 볼펜들을 창밖으로 던지는 에이미의 모습이 보입니다. 에이미는 남편 닉의 불륜 사실을 알고,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남편이 자신을 죽인 것처럼 꾸미고 자취를 감춘 것 이었습니다. 그녀는 실종 후 닉을 범인으로 몰고 갈 각종 증거들을 조작하고, 의도적으로 동네 친구를 만들어 이용합니다. 심지어 300페이지가 넘는 일기장과 임신사실까지 조작하죠. 에이미는 닉을 임신한 아내를 죽인 살인마로 만들어 사형을 당하게 한 후에 자신도 약을 먹고 자살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녀는 사실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데 남편에게 맞춰 정상인처럼 살아왔다며 독백합니다. 그리고 에이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인적이 드문 모텔에 투숙 합니다.

한편, 닉은 자신이 살인범으로 몰리자 변호사를 찾아가고 변호사의 조언으로 에이미의 옛 연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8년전 토미 오하라는 동의하에 서로 관계를 갖지만 에이미에게 성폭행으로 고소를 당했다고 했습니다. 에이미의 또 다른 전남자친구인 데지 콜린스는 헤어진 후에도 에이미에게 편지를 써서 스토커로 몰려 그녀에게 접근금지 당했지만, 그를 만나러온 닉을 매몰차게 대하죠. 특별한 소득 없이 불리해져만 가는 상황에 닉의 변호사는 닉의 불륜 사실을 먼저 경찰에게 털어 놓게 합니다.  그리고 닉에게 TV 프로에 출연해 불륜 사실을 공개적으로 사과 하라고 지시하죠. 하지만 불륜녀 앤디가 먼저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그들의 불륜 사실을 공개해 닉에 대한 여론은 더욱 악화 됩니다.

한편, 에이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투숙한 모텔에서 알게 된 이웃 그레타와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현찰로 뽑아 둔 돈을 모두 빼앗기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분을 드러낼 수 없었던 에이미는 전 연인 데지 콜린스에게 연락을 하죠. 에이미는 데지에게 남편이 자기를 찾아내 죽일 거라 했다면서 데지의 동정을 사 그의 별장에서 지내게 됩니다. 데지의 별장에서 에이미는 닉이 출연한 TV 프로그램을 보게 됩니다. 닉은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다시 돌아온다면 평생 잘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같은 시간 익명의 제보를 받고 닉의 여동생 마고의 집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헛간에서는 에이미의 카드로 결제한 없어진 물건들이 발견되죠. 경찰은 닉을 살인 혐의로 체포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그는 보석으로 풀려납니다.

에이미가 실종된지 21일째. 데지의 별장에서 그와 함께 지내던 에이미는 데지가 출근한 사이 자신이 데지에게 성폭행 당한 것처럼 모든 증거들을 하나하나 조작하며 모읍니다. 실종 29일째. 에이미는 데지를 유혹해 침실로 몰고, 미리 숨겨두었던 칼로 데지의 목을 그어 죽입니다. 실종 30일째. 그렇게 데지의 피를 뒤집어 쓴 채 에이미가 차를 몰고 돌아오고, 에이미는 집 앞에 모인 수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닉에게 안기며 의식을 잃습니다. 그리고 에이미의 실종 사건은 에이미가 데지에게 납치 당해 강간 당한 것으로 수사 종결 됩니다. 모든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어온 닉과 에이미. 닉은 에이미에게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하라고 추궁하고, 에이미가 데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듣고  그녀를 떠나겠다는 말하는 닉.  하지만 에이미는 자신을 떠나면 언론에 자신을 버린 나쁜 놈으로 만들겠다고 협박합니다. 

에이미가 돌아온지 7주가 지나고, 에이미는 진짜 임신을 하게 됩니다. 에이미가 정자은행에 저장된 닉의 정자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임신을 한 것으로 보이는 증거들이 등장합니다. 자신의 아이를 갖은 에이미를 버릴 수 없었던 닉은 에이미 곁에 남기로 하고, 실종 사건으로 유명해진 부부는 TV쇼에 출연해 임신 사실을 밝히기 까지 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에이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무슨 생각해? 우리가 서로에게 무슨 짓을 한 걸까? 앞으로 무슨 짓을 하게 될까?"라는 닉의 내레이션과 함께 끝이 납니다. 

나를 찾아줘 총평

영화 <나를 찾아줘>를 보고 난 후 첫 느낌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휘몰아치는 스토리 전개와 거듭된 반전이 주는 긴장감으로 숨쉴 틈 없이 흘러가는 이 영화를 2시간 30여분 간이나 과몰인한 상태로 보다보니, 영화가 끝나고 밖으로 나왔을 때는 한동안 머리를 어디에 세게 부딪힌 것처럼 띵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들과 에이미를 연기한 로자먼 파이크의 소름돋는 자작극 연기는 정말 크게 한방 얻어 맞은 느낌 같더군요. 이 영화는 주요 스토리가 소위 말하는 막장드라마인데 감독의 연출력과 여주인공을 연기한 로자먼 파이크의 존재감 덕에 품격 넘치는 스릴러로 탄생된 작품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감상해 보시길 바라며, 포스팅 여기서 마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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