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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영화

<페어런트 트랩> 가족 영화 줄거리,등장인물,총

by 마미스 주인장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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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미스 주인장 입니다. 11번째 소개해 드릴 영화는 1998년도에 개봉한 <페어런트 트랩>이라는 영화입니다. 할리우드 배우 린제이 로한의 아역 시절을 볼 수 있는 귀한 영화인데요. 1인 2역을 하는 어린 린제이 로한이 얼마나 깜찍한지 푹 빠져 버리 실 겁니다. 미리 경고부터 드리고, 그럼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포스터 - 페어런트 트랩(1998년 개봉) / 출처 - 구글 이미지

영화 줄거리 

여자아이들만 참가 가능한 월든 캠프로 각지에서 소녀들이 모여듭니다. 멀리 캘리포니아에서 온 할리 파커도 캠프에 참가한 소녀들 중 하나 입니다. 할리는 엄마 없이 캘리포니아에서 포도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빠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친화력이 좋은 할리는 캠핑장에서 금방 새로운 친구들을 사귑니다. 할리가 친구들과 함께 숙소로 이동하고, 잘빠진 리무진 한 대가 캠핑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집사의 도움을 받으며 리무진에서 내리는 한 소녀. 이 아이의 이름은 애니 제임스 입니다. 그녀는 바다 건너 런던에서 왔죠. 애니는 어릴때부터 아빠 없이 엄마 그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 두 소녀의 월든 캠프에서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캠프에서의 첫 식사 시간, 두 소녀는 서로의 존재를 모른체 각자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받으려고 줄을 서 있는데,  딸기를 권하는 지도 선생님께 두 사람 모두 딸기 알러지가 있다고 대답하죠. 선생님은 오른쪽에 있던 애가 언제 왼쪽으로 이동했나 하는 생각이들지만, 유야무야 넘어 갑니다. 이어진 펜싱 경기 일정에서  할리는 뛰어난 펜싱 실력으로 친구들의 도전을 모두 이깁니다. 그런데 그때, 애니가 할리의 도전자로 나섭니다. 펜싱 마스크를 쓰고 있어 서로의 얼굴을 모른체 대결을 펼친 두 사람 중 승자는 애니. 마침내 마스크를 벗고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두 사람은 서로를 닮은 상대의 얼굴을 보고 놀랍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한편, 포커 게임이 열리고, 엄청난 실력으로 포커 게임을 휘어잡은 애니에게 이번에는 할리가 도전 합니다. 포커 게임의 승자는 할리 입니다. 할리는 게임 전 진 사람이 저수지에 알몸으로 다이빙을 하자는 제안을 했고, 게임에서 진 애니는 약속을 이행하지만, 그때 할리가 애니의 옷을 가지고 달아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번갈아가며 서로를 골탕 먹이고, 장난의 정도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하루는 지도 선생님이 할리가 애니의 방에 설치해 둔 트랩에 걸리게 되면서 결국 애니와 할리는 둘만 따로 방을 쓰게 됩니다. 방을 같이 쓰게 되면서 친해지게 된 두 사람은 서로 생일이 같고, 알러지, 식습관 까지 똑같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할리와 애니가 각자 가지고 있던 오래전 찢어진 아빠, 엄마의 사진을 맞춰보게 되면서 두 사진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찍혔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렇게 두 사람은 마침내 서로가 오래전 헤어진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리고서로 엄마, 아빠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할리의 아이디어로 두 사람은 캠프 마지막 날 서로의 집으로 바꿔서 돌아가기로  합니다. 런던으로 간 할리는 예쁘고, 상냥한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꿈만 같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로 간 애니 역시 아빠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그 기쁨도 잠시, 아빠 옆에 있는 금발의 여자가 거슬립니다. 유모 체시로부터 그 여자는 홍보전문가 메러디스인데, 농장 홍보 보다는 자기 꾸미는데 더 열심인거 같다는 말을 듣죠. 애니는 아빠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런던에 있는 할리에게 전화하지만, 엄마와의 시간을 더 갖고 싶었던 할리는 어물쩡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메레디스는 사실 아빠의 재산을 보고 접근한 여자였고, 아빠는 그것도 모르고 메레디스와 가족이 되는게 어떻겠냐고 하죠. 한편, 메레디스는 당황해 자리를 피해 있던 애니에게 다가가 2주 뒤면 아빠와 결혼 할 거라며, 음흉한 속내를 드러냅니다. 애니는 런던에  있는 할리에게 긴급 팩스를 보내고, 이를 본 할리는 공중전화로 가서 애니와 통화 합니다. 그리고   아빠와 엄마의 재결합에 관해 이야기 하죠. 그런데 통화를 마치고 나온 할리 앞에 나타난 외할아버지 찰스. 할리의 정체를 알게 된 할아버지는 할리에게 엄마에게 사실대로 말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그렇게 할리는 엄마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엄마를 설득해 함께 미국으로 갑니다. 마침내 모인 네 식구. 과연 쌍둥이는 메레디스와 아빠의 결혼을 막고, 부모님의 재결합을 이뤄 낼 수 있을까요? 나머지 이야기는 영화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 등장인물 

● 핼리 파커 - 린제이 로한 연기

: 원작 소설에서는 루이제에 해당하는 인물. 쌍둥이 중 아버지 닉과 함께 사는 11세 소녀. 아버지 닉이 캘리포니아 내퍼 밸리의 포도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그곳에서 자랐으며, 언덕이 많은 농장에서 자라 자연과 친하고 말을 잘 탑니다. 성장 배경에 영향으로 쌍둥이 중 더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편 입니다. 특히 잔머리능력은 최고라서 영화에서 서로의 집을 교체해 보자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 애니 제임스 - 린제이 로한 연기

: 원작 소설에서는 로테에 해당하는 인물. 쌍둥이 중 어머니 엘리자베스와 함께 사는 11세 소녀. 애니는 어머니 엘리자베스와 런던의 부촌 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자인 어머니의 교육으로 행동과 말투가 예의바릅니다. 쌍둥이 중에서 아는 것이 더 많은 편이지만, 핼리에 비해 즉흥성은 떨어집니다. 펜싱과 포커 실력이 뛰어납니다. 영화 초반에는 장발로 나와 핼리와 구분이 좀 되지만, 핼리와 교체 작전을 피는 중반에는 단발로 잘라 구분이 어렵습니다.

 

● 닉 파커 - 데니스 퀘이드 연기

: 쌍둥이의 아버지. 미국 캘리포니아 내퍼 밸리에서 엄청난 규모의 포도 농장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1986년 엘리자베스와 결혼하지만, 서로 크게 싸우고 이혼합니다. 영화에서는 두 사람이 싸운 이유가 기억이 나질 않는 것으로 나옵니다. 메러디스의 접근에 넘어가 결혼까지 생각하는 대책없이 낙천적인 다소 쉬운 스타일의 남자이지만, 자신과 쌍둥이 중 선택하라는 메러디스의 물음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쌍둥이들을 선택하는 멋진 아빠인 것은 확실합니다. 

 

● 엘리자베스 제임스 - 너태셔 리차드슨 연기

: 쌍둥이의 어머니. 영국 런던에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만든 드레스를 그리스 공주도 입었을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며, 굉장한 부자로 나옵니다. 쌍둥이의 아버지 닉과 달리 현실적인 성격으로 쌍둥이에 의한 화해 분위기 조성에도 넘어가지 않는 고지식한 인물입니다. 

참고로 이 역할을 연기한 너태셔 리차드슨은 한국에서 흥행한 '테이큰' 시리즈의 주인공 리암 니슨의 부인으로, 이 영화 외에도 많은 작품에서 활동했지만 2009년 스키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영국이 사랑한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떠오를 정도로 상당히 고급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 메러디스 블레이크 - 일레인 헤드릭스 연기

: 쌍둥이의 아버지 닉에게 미인계로 접근해 그의 재산을 노리는 인물. 쌍둥이들 앞에서 보란듯이 닉을 껴안고, 키스도 서슴치 않는 과감함을 가졌습니다. 전형적 새 엄마 역할의 악역으로 닉 앞에서는 착하고, 쌍둥이들을 좋아하는 것처럼 굴지만, 결혼만 하면 핼리를 멀리 있는 기숙사 학교로 보내 버리겠다는 못된 속셈을 갖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그녀의 진짜 성격을 진작에 알아챈 쌍둥이들에게 당하는 인물입니다. 

 

● 찰스 - 라니 스티븐스 연기

: 쌍둥이의 외할아버지, 엘리자베스의 아버지. 핼리와 애니가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 할 때, 애니의 행세를 하던 핼리의 정체를 알고 있던 인물 입니다.

 

● 체시 - 리서 앤 월터 연기

: 쌍둥이가 아기였을 때부터 있었던 유모. 엘리자베스가 애니와 영국으로 가버린 후에도 닉의 집에 남아 핼리를 키운 인물입니다. 메레디스가 닉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했다는 것을 가장 먼저 알고 있던 인물로, 닉과 엘리자베스의 재결합 계획을 돕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 마틴 - 사이먼 쿤즈 연기

: 엘리자베스 집안의 집사. 전형적인 영국 집사이지만, 가죽 재킷에 선글라스를 끼고 빨간 두건을 두르는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쌍둥이 유모 체시와 함께 쌍둥이들의 재결합 계획에 동참하는 인물입니다. 

영화 총평

<페어런트 트랩>은 린제이 로한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표정부터 몸짓까지 어쩜 저렇게 깜찍하고 예쁠까 싶은 생각이들어 계속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꽤 오래전이긴 하지만 저는 이 영화를 성인이 되어 보게 되었는데, 그 때 당시에도 오래 된 영화였는데도 촌스럽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린제이 로한이라는 배우를 전혀 모르고 봤던 영화라 1인 2역을 맡은 린제이 로한이 정말 쌍둥이 인줄 착각 할 정도로 두 인물 소화를 완벽히 해냈습니다. 특히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를 자유자재로 하는 모습은 영어 못하는 제가 봐도 놀라웠습니다. <나 홀로 집에> 이후로 이렇게 재밌게 본 가족영화는 없었던 것 같아요. 올 겨울방학 동안에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볼만한 영화로 강력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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