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콘텐츠/영화

<써니> 코믹 성장 영화 줄거리 및 비하인드 스토리

by 마미스 주인장 2023. 11. 27.
반응형

안녕하세요. 마미스 주인장 입니다.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 된 영화 <써니>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거의 6~7번은 본 거 같은데요. 등장인물들 모두가 하나 같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늘 감탄하며 봤던거 같아요.  저와 시대는 다르지만, 학창시절의 이야기다 보니 정감 가는 포인트가 많아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영화 포스터 - 써니 (2011년 개봉) / 출처 - 구글 이미지

 

영화 줄거리

영화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고등학생 딸을 둔 평범한 주부가 된 나미의 일상에서 시작됩니다. 하루는 나미가 친정 엄마가 입원해 계시는 병원에 들렸다가 우연히 병실 문앞에 적힌 '하춘화'라는 익숙한 이름을 보고 들어갑니다. 폐암 말기 환자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초췌해진 얼굴로 나미를 바라보며 인사하는 춘화. 춘화는 나미에게 학창시절 그들이 만든 클럽  '써니' 멤버들을 죽기 전에 보고 싶다고 말하고, 그 때부터 나미는 흥신소를 통해 25년 전 함께했던 친구들을 하나하나 찾아나섭니다. 1986년, 나미는 전라도 벌교에서 서울로 전학을 온 18세 소녀입니다. 전학 온 첫날, 서울 생활이 처음인 나미는 모든게 낯설고 긴장 된 나머지 배정 된 반 친구들 앞에서 인사하는 중 걸쭉한 사투리를 날려 웃음거리가 됩니다. 어딘가 모르게 어리숙한 나미에게 같은 반 불량아 상미가 접근하지만, 때마침 등장한 춘화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그렇게 춘화의 바로 앞자리에 앉게 된 나미는 춘화의 친구들을 소개 받습니다. 육중한 김장미, 욕쟁이 황진희, 왈가닥 문학소녀 서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류복희, 얼음 공주 수지까지가 진덕여고 하춘화의 멤버라고 합니다. 수업이 일찍 끝난 토요일 어느 날, 춘화 패커리는 다른 한교 경쟁 클럽 '소녀시대'와 맞짱 뜨는 현장에 쪽수를 맞추기 위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미를 데리고 갑니다. 나미는 귀신들린 척 연기하며, 친구들 앞에서 전라도 사투리로 욕을 걸쭉하게 뽑아내고, 그걸 본 소녀시대 멤버들은 놀라 달아나게 됩니다. 그날 이후, 나미를 포함한 7명의 친구들은 '써니'라는 클럽의 이름도 짓고, 학교 축제때 공연을 선보이기로 하죠. 하지만 써니의 멤버 중 수지만큼은 다른 친구들과 달리 나미를 반기지 않습니다. 축제 공연 연습중 나미의 행동이 거슬린 수지는 급기야 멤버를 탈퇴하겠다고 까지 합니다. 그러나 나미의 노력으로 둘은 오해를 풀고 써니 멤버들은 더욱 친해 집니다. 그리고 나미는 써니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알게 된 장미 오빠 친구인 준호를 짝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준호는 이미 수지와 사귀고 있었고, 두 사람이 키스 하는 모습을 보고 슬프게도 마음을 전하지 못한체 단념하게 되죠. 어느덧 학교 축제 날, 긴장을 풀기위해 매점에 간 나미. 불미스러운 일로 선생님께 심하게 대들고 학교에 나오지 않던 불량학생 상미가 본드를 하고 나미에게 접근합니다. 그걸 알게 된 써니 친구들이 달려오고, 춘화와 몸싸움을 버리다 깨진 유리 조각으로 수지의 얼굴을 그어 버리고 마는 상미. 결국 수지는 구급차로 이송 되고, 이 사건으로 써니 멤버들 모두 징계를 당하면서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춘화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나미는 써니 멤버들을 찾아주지만, 성인이 된 그들의 삶은 저마다 사연이 있습니다. 춘화의 장례식장, 어렵게 모인 써니 멤버들 앞에 춘화의 변호사가 춘화의 유언장을 공개합니다. 유언장에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도와 준 나미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써니 리더 역할을 넘겨줬고, 평소 보험왕이 꿈이던 장미 앞으로 보험 가입을 해줬으며, 학창시절 문학소녀였던 금옥이에게는 출판사 경영 사장직을, 술집에서 일하면서 알콜중독에 걸려 친구들의 안타까움을 산 복희에게는 딸과 함께 살 집과 미용실을 차려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장래식장에서 학창시절 갑작스런 사고로 하지 못했던 댄스공연을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춘화의 장례식장에 모인 써니 멤버들은 춘화를 제외하고 모두 5섯명. 마지막까지 수지를 찾으려 애썼지만 그녀의 소식을 듣지 못했던 친구들은 마지막 수단으로 신문 등에 광고를 올려둡니다. 과연 써니 멤버들은 모두 뭉칠 수 있을지는 영화를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써니>는 개봉 당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했지만, 캐릭터 하나하나 모두 엄청난 연기 실력으로 호평 받은 영화 입니다. 특히, 해당 영화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임나미 역의 심은경과 하춘화 역의 강소라는 이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급 배우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밖에도 이 작품에서 각종 불량한 행동은 다했던 상미역의 천우희도 극찬을 받으며 크게 알려집니다. 영화 <써니>에서 나오는 학청시절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당시 고등학교 교복자율화가 이뤄지던 시절이라 해당 시대의 사복과 유행 브랜드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점도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 중 하나 입니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들을 제시해 보자면, 아역과 성인 배우들의 싱크로율 입니다. 혹시 <써니>를 처음 보시는 분이라면 포스터로 확인해 보시는 것도 재밌을거 같네요. 그리고 영화 <써니>에는 감독의 전작인 <과속스캔들>에 출연했던 인물들이 까메오로 등장하는데, 알고 보시면 재밌습니다. <과속스캔들> 주인공인 차태현은 김장미가 다니는 보험회사의 광고 모델로 등장하고, 하춘화의 유언장을 읽어주는 변호사 역할로 성지루도 나옵니다. <과속스캔들>에서 웨딩 스튜디오 사진작가로 나왔던  이준혁은 <써니>에서는 흥신소 주인으로 나오는데, 사고치는 조수를 잡아대는 컨셉은 두 영화가 동일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라는 예능으로 알려진 프라우드먼의 왁킹 천재 립제이가 <써니>의 공동 안무가로 참여했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춘화의 장례식장에서 춤추는 써니 멤버들의 안무에서 손을 위로 뻗는 동작이 립제이의 춤선을 많이 닮은 듯 하네요. 여러분도 한 번 감상하시면서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총평

꿈 많던 학창시절, 함께 하는 것 만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던 단짝 친구들과의 추억들을 소환시켜 주는 영화. 가슴 한 켠에 묻어 둔 첫사랑의 설레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영화. 주연, 조연, 심지어 까메오 까지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홀려 버린 영화. 제가 이 영화를 10번 가까이 본 이유 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