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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영화

<소울(Soul)> 픽사 애니메이션 줄거리 및 OST 정보

by 마미스 주인장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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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미스 주인장 입니다. 오늘은 미국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소울(Soul)>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영화는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 <코코> 등으로 유명한 피트 닥터 감독의 작품입니다. 그의 전작들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삶과 인생 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관객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명을 주는 작품들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아이들 보다 어른들에게 더욱 인기가 있는 듯 합니다. <소울(Soul)>은 픽사의 작품들 중에서도 단연 그 감동의 깊이가 남다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여러분도 꼭 시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포스터 - 소울(Soul)(2021년 개봉)&nbsp; / 출처 - 구글 이미지

 

영화 소울(Soul) 줄거리

주인공 조 가드너는 항상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공연 할 날을 꿈꾸지만 현실은 중학교에서 방과 후 재즈 빅밴드 수업을 맡고 있는 시간제 교사입니다. 그렇게 무료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그는 정규직으로 채용되게 됩니다. 기뻐하는 조의 어머니와 달리, 프로 연주자를 꿈꾸는 조에게는 그리 큰 기쁨은 아닌가 봅니다. 그러나 조에게도 꿈에 그리던 기회가 찾아오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유명 색소폰 연주자로부터 오디션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이었죠. 조의 연주를 들은 그 색소폰 연주자는 바로 조를 밴드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합니다. 드디어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유명 연주자의 길을 시작하게 되다니 조는 세상을 다 얻은 듯한 행복에 뉴욕 시내를 걷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뚜껑이 열려 있는 맨홀에 빠지는 사고를 당하면서 조의 영혼이 육체에서 분리되어 빠져나오게 됩니다. 몸에서 분리 된 조 가드너의 영혼은 사후세계로 가게 되지만,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꿈을 이루기 직전에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에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가려 애쓰다가 그만 태어나기 전의 세상인 유세미나로 가게 됩니다. 유세미나는 태어나기 전의 영혼들이 멘토의 도움을 통해 삶의 불꽃을 찾아 지구로 보내는 곳 이었습니다. 유세미나의 관리자인 제리는 조 가드너를 영혼 22의 멘토로 선정합니다. 영혼 22는 간디, 링컨, 마더 테레사와 같은 유명 멘토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삶의 불꽃(삶의 목적,목표)을 찾지 못한 유세미나의 문제아 같은 존재였습니다.  조 가드너는 지구로 가기를 원치 않는 영혼 22를 설득해 자신도 함께 지구로 돌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여기서 영화 <소울(Soul)>은 조 가드너와 영혼 22라는 완벽히 상반되는 캐릭터를 통해 삶에 대한 서로 다른 태도를 보여줍니다. 조 가드너는 삶의 목적, 즉 꿈이 명확하고 이 때문에 삶에 대한 열망도 강한 캐릭터입니다. 반면 영혼 22는 삶의 목적을 찾지 못해 지구에서의 탄생과 삶을 거부하는 캐릭터인 것이죠. 그러나 새로운 멘토 조 가드너의 삶을 향한 집착에 영혼 22는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기면서 결국에는 조 가드너가 지구에 돌아가는 것을 도와주게 됩니다. 신비주의자 문윈드가 있는 육체와 정신 사이의 세상으로 오게 된 조 가드너와 영혼 22는 명상을 통해 지구로 돌아가게 되지만, 사고로 인해 조 가드너의 영혼은 그의 고양이 미튼스의 몸으로 영혼 22는 조의 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후 영혼 22는 조 가드너의 육체로 그의 꿈인 뉴욕 최고의 재즈 밴드 도로테아 윌리암스와 함께 공연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지구에서의 삶을 탄생 전의 영혼으로 직접 체험하게 된 영혼 22는 유세미나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삶의 불꽃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몸에 들어간 조 가드너는 영혼 22가 들어간 자신의 몸을 쫓아다니며 그동안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집착한 나머지 놓치고 있던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영화 소울(Soul) 사운드트랙

영화 소울(Soul)의 OST는 영화 만큼이나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했습니다. 트렌트 레즈너, 애티커스 로스, 그리고 존 바티스트가 작곡을 맡은 <소울>의 사운드트랙은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해외에서 발매된 아날로그 LP기준으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의 음원을 수록한 것이고, 이 음반은 영화에서 태어나기 전 세상을 표현하는데 활용되었습니다. 두번째 음반은 존 바티스트가 담당한 연주곡을 수록한 것으로 주인공 조 가드너의 뉴욕에서의 일상을 재즈로 표현하였습니다. 트렌드 레즈너는 90년대 나인 인치 네일스(NIN)라는 원맨 밴드로 유명한 음악가인데 영국 출신의 음악가 아티커스 로스와 함께 영화 음악을 작업하면서스릴러 영화의 대가 데이빗 핀처 감독과의 협업을 통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음악상을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장르적 특성상 그들의 음악은 대체로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가 강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경쾌하지만 평화로운 느낌의 뉴에이지 감성의 음악을 통해 

상상의 공간인 태어나기 전 세상과 그 속의 몽환적 캐릭터들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지구의 일상을 표현한 존 바티스트는 할렘 국립 재즈 박물의 음악 감독직 등을 담당하며 다양한 창작음악을 해온 키보디스트로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신예음악가라고 합니다. 소울 OST 속 그의 음악들은 포크송 'Parting Ways', 힙합 'Rapping Ced' 와 같은 다른 장르와 함께 어울어져 미국의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소울 OST 첫번째 트랙 'Born To Play'는 4인조 재즈 그룹의 형식을 빌려 색소폰과 피아노를 중심한 선율이 주인공 조 가드너가 꿈을 이룬 환희의 순간을 아주 경쾌하게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소울(Soul)>의 한국어 더빙판에는 가수 이적과 키보디스트 윤석철이 함께한 '쉼표'라는 곡이 디지털 싱글로 발매되었습니다. 

 

영화 소울(Soul) 감상평

영화 <소울(Soul)>은 인간의 상상력은 과연 어디까지 인지를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하지 싶은 부분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하게 했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삶과 인생의 목적과 같은 심오한 주제를 이렇게 유쾌하고 즐겁게 풀어낼 수 있다니요. 피트 닥터 감독의 상상력과 연출력에 그저 존경의 박수를 보내 드릴 수 밖에는 저의 감동을 표현 할 방법이 없겠습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삶은 목표를 성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일상을 즐길 때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이로써 삶에 지친 우리들의 영혼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작품입니다. 1년을 돌아보는 연말입니다. 여러분도 영화 <소울(Soul)>을 통해 삶에 대한 태도를 다시 한번 돌아 보시는 기회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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